(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국가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자신이 없으면 당장이라도 정권을 반납하라"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역대 정부가 수십 년에 걸쳐 어렵게 구축한 해외 군 정보망이 정권의 허술한 관리로 괴멸적인 타격을 입었다"며 "대통령이 방송장악에 정신팔린 사이 국가기강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이같이 목청을 높였다.

특히 "핵심 정보가 다 빠져나간 사실을 알고도 군 정보기관은 수수방관을 하다가 언론 보도 후에야 부산을 떨었다고 한다 정말 적만 이롭게 하는 이적 정권"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또 "대통령실이 도감청에 무방비로 뚫리고 대통령은 보안 의식도 없이 개인 휴대폰을 수시로 사용해 온 사실이 들통났고 대통령실 직원들은 성추행과 음주운전을 저지르고 임성근 같은 작자는 뻔뻔하게 명예 전역을 신청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 정도면 국가기강이 송두리째 붕괴됐다고 보는 게 정상"이라고 직격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일련의 국가기강 실종 사태에 대해 국민께 100배 사죄하고 관련 책임자 전원을 엄중하게 문책하라"면서 "만일 국가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자신이 없으면 장장이라도 정권을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그게 주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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