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나·탄자니아 코로나19 위기대응 자금 7000만달러 지원
상태바
정부, 가나·탄자니아 코로나19 위기대응 자금 7000만달러 지원
  • 이진태 경제부 기자
  • 승인 2020.11.03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일 기획재정부는 아프리카 개도국의 코로나19 위기대응을 위해 지난달 22일과 이달 3일 두 차례에 걸쳐 가나와 탄자니아에 총 70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프로그램차관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개도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유상원조기금으로 지난 1987년 설립됐다.
 
이번 지원은 ‘개도국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EDCF 긴급자금 4억불+α 지원계획’의 일환이며, 지난 6월 에티오피아에 7000만달러 차관 지원을 시작으로 아프리카에 총 1억4000달러의 EDCF 코로나19 긴급대응 차관을 지원하게 된다.

기재부에 따르면 가나에는 보건 분야 대응 정책 수립, 의료시설 확충 등을 위해 3000만달러를 지원하며, 탄자니아에는 감염병 진단 및 관리역량 강화 등 코로나19 위기대응계획 이행을 위해 4000만달러를 지원한다.

아프리카에 대한 코로나19 긴급대응 EDCF 지원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의 ‘코로나19 대응 퍼실리티’와 연계해 진행되는 차관사업이다.

현지 전문성을 갖춘 다자개발은행(AfDB)과의 공조를 통해 충분한 규모의 자금이 수원국 정부에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해 코로나19 긴급대응뿐만 아니라 감염병으로 인한 경제·사회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보건·의료 인프라 및 서비스 수준이 미흡한 아프리카 지역에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 관련 정책을 전파하고, 우리 보건 인력·기술의 해외진출 및 글로벌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gt0404@sisarecord.com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시사레코드>에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