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불’ 방글라데시 메그나 대교 우선사업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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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불’ 방글라데시 메그나 대교 우선사업권 확보
  • 이진태 경제부 기자
  • 승인 2020.11.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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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메그나(Meghna) 대교 사업/자료=국토교통부
방글라데시 메그나(Meghna) 대교 사업/자료=국토교통부

지난 12일 우리 정부와 방글라데시 정부가 웨비나를 통해 양국 간 인프라 개발을 위한 공동 협의체를 열고 방글라데시 메그나 대교 건설 사업에 대해 우리 측이 우선사업권을 갖고 사업 개발을 추진하도록 결정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메그나 대교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메그나 강을 연결하는 총 24Km 연장의 교량 사업(인접 도로 약 21km 포함)으로 한국 해외 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국내 컨소시엄(대우건설,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이 우선사업권을 바탕으로 타당성조사 및 사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국 간 공동협의체는 방글라데시 인프라 개발을 빠르고 효과적(Fast-track)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9년 4월에 KIND와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청(PPPA) 간에 양해각서를 체결해 결성됐다.

이후 올해 1월 다카 순환철도 등 3개 사업(92억 달러 규모)에 대해 우리 기업이 우선사업권을 획득, 이번 회의를 통해 10억 달러 규모 메그나 대교 사업도 양국 간 협력 사업으로 확정해 우리 측이 우선사업권을 추가로 확보했다.

메그나 대교 사업은 민간투자(PPP)사업으로 우선사업권을 확보한 우리 측이 사업 개발을 독자적으로 진행하며, 향후 방글라 측과 사업 계약 이후 설계, 시공, 금융, 운영 등을 총체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특히 메그나 대교 사업은 추후 KIND의 지분참여 및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 글로벌인프라펀드(GIF) 등 정책펀드의 투자 가능성도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 해외 인프라 진출에 있어서 양국 정부 간 협력 기반의 투자개발 사업 모델을 확산 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gt0404@sisarecor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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