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담판’ 한·일 장관회담…‘백색국가 제외’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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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담판’ 한·일 장관회담…‘백색국가 제외’ 도마
  • 이진태 기자
  • 승인 2019.08.0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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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앞두고 한·일 외교수장이 만났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1일 오전 8시47분 방콕 그랜드 센타라 호텔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지난 7월4일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처음 대면하는 자리다.

굳은 표정으로 악수를 한 두 사람은 회담 시작 전 짧은 대화만을 나눠 긴장된 분위기를 드러냈다.

일본의 추가 경제 보복 우려 속에 열린 이번 회담에서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가 목록)에서 배제하는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강 장관은 고노 외무상에게 수출규제조치 철회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빼는 절차의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현재 강경화 장관과 고노 다로 외무상 그리고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가나스기 겐지 일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국장 등 4명이 한일 회담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오는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힌 날로, 하루 전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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