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4구 0.1%↑, 똘똘한 한채로 '유턴'…전국 집값도 상승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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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4구 0.1%↑, 똘똘한 한채로 '유턴'…전국 집값도 상승 지속
  • 이진태 경제부 기자
  • 승인 2020.12.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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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서초구의 한 부동산 사무소에 매물 정보가 붙어 있다.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를 피해 서울 밖으로 나갔던 주택 수요가 다시 서울로 '유턴'하고 있고, 특히 똘똘한 한채인 강남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이 31일 발표한 '2020년 12월 4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29%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p)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6%를 기록해 전주보다 0.01%p 상승했다.

상승세는 강남4구(0.1%)가 이끌었다. 송파구가 0.11% 올라 서울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초구와 강동구도 각각 0.1% 올랐다. 강남구 역시 0.09% 상승했다. 이밖에 마포구(0.08%), 광진구(0.08%), 중구(0.06%) 등의 상승폭도 비교적 컸다.

실제 강남권은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서도 최근까지 신고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 29일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 아파트 전용면적 175.04㎡가 직전거래인 지난해 5월 대비 5억7000만원이 오른 27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30일 반포동 반포리체 전용 84㎡도 27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강남구는 신사동 중앙하이츠파크 전용 213.05㎡가 지난 23일 45억원에 거래됐다. 송파구는 지난 24일 오금동 상아2차아파트 84㎡가 11억9500만원에 거래돼 지난 10월 대비 9500만원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신용대출 관리방안이 시행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기침체 우려되고 있다"며 "강남권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강북권은 교통호재 있거나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26%, 0.32%를 기록했다. 인천은 연수구(0.68%)를 중심으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4%p 확대했다. 경기도는 파주시(0.8%), 고양시(0.9%)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5대 광역시 상승률은 0.45%를 기록해 지난주 0.48%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울산이 0.6%로 가장 높았고 부산(0.58%), 대구(0.4%) 등이 높은 편이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29%를 기록해 1주 전(0.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0.23%→0.23%)과 서울(0.14%→0.13%) 전셋값은 지난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서울은 마포구(0.2%), 용산구(0.19%), 강남구(0.17%), 서초구(0.18%), 송파구(0.17%)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마포구 공덕·신공덕동 등 직주근접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는 신계동 신축과 후암·이촌동 구축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강남구는 개포·역삼동 인기단지와 자곡동 등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초구(0.18%)는 방배·서초동 구축과 반포동 위주, 송파구는 풍납·오금동 등 상대적으로 중저가 단지가 많이 올랐다.

인천(0.37%→0.35%)과 경기(0.25%→0.25%) 전셋값도 지난주와 비슷한 승상률을 유지했다. 인천은 송도신도시가 포함된 연수구(0.85%)구가, 경기도는 남양주시(0.43%), 고양시(0.43%), 성남 분당구(0.42%) 등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지방 전셋값은 상승률 0.35%를 기록한 가운데 세종(1.81%), 울산(0.71%), 부산(0.46%)의 상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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