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범슨이 "부럽다"던 일본, 자메이카 선수 10명 입국 못해 평가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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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범슨이 "부럽다"던 일본, 자메이카 선수 10명 입국 못해 평가전 차질
  • 박재훈 문화·스포츠부 기자
  • 승인 2021.06.01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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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왼쪽)과 요시다 마야(오른쪽)(대한축구협회 제공)

일본 축구대표팀이 오는 3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릴 예정이던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을 급작스럽게 취소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1일 "일본으로 들어오려던 자메이카 선수단 10명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 검사 방법 등의 문제로 인해 예정된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며 "경기 3일 전 반드시 입국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아쉽게도 이번 평가전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은 3일 예정된 A대표팀 평가전을 A대표팀과 일본 올림픽 대표팀의 친선 경기로 대체하기로 했다.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친선 경기를 일찌감치 잡아두었던 일본으로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타시마 고조 회장은 "(어쩔 수 없이) 금기시 돼 있던 자체 경기를 치르게 돼 다소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JFA는 공식 경기 대신 자선 경기의 형식으로 변경한다고 명시했는데, 이 역시 다소 맥 빠진 경기가 될 수 있는 스페셜 매치의 한계와 아쉬움을 의식한 때문으로 보인다.

도쿄 올림픽 준비에 여념이 없는 올림픽 대표팀의 일정에도 영향이 생긴다.

우선 올림픽 대표팀은 계획에 없던 실전 경기를 치르게 됐다. 또한 자메이카 대표팀이 정상적으로 입국할 경우 6월12일 아이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자메이카 국가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르기로 했었는데, 현재로선 이 일정도 불투명해진 상태다. 준비했던 경기는 불확실해졌고, 정작 휴식을 하려던 때엔 실전을 준비해야 한다.

JFA는 "일본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겸직하는 스태프도 있어 다소 혼란이 예상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뿐 아니다. 당초 3일 출시하려던 JFA 100주년 기념 유니폼을 누구에게 입혀야 할 지에 대한 문제도 난처해졌다.

'애국심'이 투철하기로 소문난 김학범 한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이례적으로 "일본이 부러울 정도"라고 말했을 만큼 철저하게 준비된 일본이었는데, 자메이카의 돌발 변수로 많은 게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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