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절반 "내 삶 만족"…자녀와 동거? 2018년 32.5%, 2020년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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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절반 "내 삶 만족"…자녀와 동거? 2018년 32.5%, 2020년 12.8%
  • 김보민 문화부 기자
  • 승인 2021.06.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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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이 삶 전반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와 건강상태 만족도가 9년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배우자나 자녀와의 관계, 지역사회 관계 만족도는 50~70%대로 높은 편이었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는 없었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020년 3월부터 9개월에 걸쳐 이 같은 내용을 조사한 '2020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노인 가족·사회적 관계, 건강·기능 상태, 경제 상태·활동, 여가·사회활동, 생활 환경·가치관 등을 확인했으며, 3년마다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그 중 '삶의 만족도' 조사 결과, 노인의 49.6%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영역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2020년 건강상태 만족도는 50.5%, 경제상태는 37.4%, 사회·여가·문화활동은 42.6%를 기록했다.

특히 건강상태 만족도는 2011년 34%에 비해 16.5%포인트(p) 증가했다.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2008년 응답률은 24.4%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49.3%로 약 2배가 됐다.

또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은 것으로 평가하는 노인 비율은 49.3%로 건강이 나쁜 것으로 평가하는 노인 비율 19.9%보다 높게 나왔다. 실제 1개 이상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비율이 2017년 89.5%에서 2020년 84%로 5.5%p 감소했다.

 

 

 

 

경제상태 만족도의 경우 2011년 17.9%에서 2020년 37.4%로 19.5%p 늘어 영역별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2014년을 제외하곤 2017년, 2020년으로 갈 수록 꾸준한 증가 양상을 보였다.

노인 개인 소득을 보면, 연도별로 2008년 700만원에서 2017년 1176만원, 2020년 1558만원으로 12년간 2배 이상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경제활동 참여율 역시 꾸준히 증가했다. 2008년 30%, 2017년 30.9%, 2020년 36.9% 순이다. 특히 노인 중 65~69세 경제활동 참여율 증가폭이 가장 컸다. 2008년 참여율은 39.9%였지만 2020년에는 55.1%로 급증했다.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의 41.5%는 주5일을 근무하고 47.9%는 월 150만원 이상의 근로소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가구의 96.6%는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규모는 2억6182만원이다. 금융자산은 77.8%(3121만원)가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사회여가활동 만족도는 2014년 34.8%보다 늘었으나, 2017년에 비해선 감소했다.

배우자 관계 만족도는 2020년 70.9%로 2011년 68.3%에 비해 2.6%p 증가하는데 그쳤다. 자녀관계 만족도도 73.3%로 2011년 73.5%와 비슷했다. 지역사회관계 만족도 역시 58.9%로 2014년 54.2%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이었다.

자녀와 동거를 희망하는 비율은 2008년 32.5%에서 2017년 15.2%, 2020년에는 12.8%로 감소했다. 자녀와의 왕래·연락은 감소하는 반면 가까운 친인척 및 친구·이웃과의 연락은 증가하고 있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새롭게 등장하는 노인세대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노인일자리, 사회참여, 정보화 역량 등 증진을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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