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빼기 장난치다 ‘뇌진탕’ 경찰, 중학생들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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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빼기 장난치다 ‘뇌진탕’ 경찰, 중학생들 수사
  • 이진태 기자
  • 승인 2019.08.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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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이 의자를 빼는 장난으로 동급생을 넘어지게 한 뒤 신체 일부를 다치게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4일 “아이가 6월25일 교실에서 벌어진 의자 빼기 장난으로 다쳐 뇌진탕과 타박상 등 상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의 한 중학교 1학년 A(13)군의 학부모는 “아이가 충격을 받아 20일 넘게 학교를 못 갔는데 자체 조사에 나선 학교 측은 가해 학생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며 “다친 아이가 있는데 가해자가 없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신고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종이 울릴 시간에 교실 컴퓨터 전원을 끄려고 의자에 앉으려는데 누군가 의자를 빼서 그대로 뒤로 넘어졌다”며 “그 후 뒤에 서 있던 가해 학생들이 발로 손가락과 등을 밟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과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3명, 학부모를 불러 1차 조사를 했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은 A군과 다른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안과 관련한 학생들을 불러서 조사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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