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 허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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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 허용 ‘논란’
  • 이진태 기자
  • 승인 2019.09.0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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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욱일기 응원, 막을 이유 없다”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한국의 거듭된 반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욱일기 사용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다.

3일 SBS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에 욱일기 사용과 관련된 질의 결과 이 같은 내용의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욱일기가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막을 이유가 없다”며 “욱일기 자체는 어떤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지 않다. 금지 품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2일 도쿄에서 도쿄올림픽 조직위 관계자와 만나 욱일기 사용 금지를 요구했다. 또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9일 ‘2020 도쿄 하계올림픽대회 및 하계패럴림픽대회에서의 욱일기 경기장 내 반입금지 조치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직위는 3일 발표된 입장을 통해 한국 측의 요구를 모두 거절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욱일기 사용 허용 의사를 밝힘에 따라 2020년 진행될 도쿄올림픽 경기에서 일본 관중들이 욱일기를 이용해 대규모 응원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쿄조직위는 “후쿠시마산 식자재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관의 검증을 거쳐 방사능 안전에 이상이 없다”며 “도쿄올림픽 선수촌 메뉴에 사용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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