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인도 외국인 집단파티?…옹진군 뒤늦게 대응 "배 이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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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인도 외국인 집단파티?…옹진군 뒤늦게 대응 "배 이용 제한"
  • 김준기 정치·사회부 기자
  • 승인 2021.10.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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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무인도인 사승봉도에서 외국인들이 집단 파티를 벌였다고 주장하는 유저가 게시한 당시 파티 사진

인천의 한 무인도에서 열린 외국인 집단파티가 또 다시 예고돼 방역당국이 뒤늦게 대응에 나섰다.

1일 인천 옹진군에 따르면 이날 지역 해당 섬 이장단에 연락을 취해 '사승봉도 파티' 참여 외국인들의 배 이용 제한 조치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장단은 각 배 선주들에게 연락을 취해 사승봉도 파티 참여 외국인들의 배 이용 예약을 받지 않도록 호소했다.

배 선주들은 군 및 이장단 요청에 모두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사승봉도에 (파티 참여 목적을 위해) 입도한 외국인들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무인도인 사승봉도는 한 레저 회사 법인 소유의 사유지로 확인됐다.

해당 섬은 9월22일 외국인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는 사업자 주최로 대규모 파티 행사가 열린 사실을 고발하는 글이 SNS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되면서 도마에 올랐다.

해당 글과 영상을 확인한 누리꾼은 공분했다. 지역 주민들은 추석 연휴 터진 '옹진군 여객선'발 집단감염에 이어 또 다시 집단감염이 불거지지 않을 지 우려했다.

군은 '현장 단속'이 되지 않은 파티에 대해 처분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또 선제적으로 행사를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연휴기간 또 다시 사승봉도에서 외국인들의 집단 파티를 암시하는 예고글이 온라인상에 게재되면서 논란은 이어졌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일 오전 지대본 회의에서 옹진군수에게 해당 행사에 대한 강력 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군은 뒤늦게 대응방안 수립에 나섰다.

군은 연휴 기간인 2일~4일, 9일~11일 외국인들의 파티가 열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연안여객터미널에 직원을 배치해 파티 자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각 부서별 후속 방안을 수립해 선제적으로 해당 행사에 대응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행사 취소를 요청하고자 주최자 접촉을 시도했으나 만나지 못했지만, 선제적 조치를 통해 행사가 열리지 않도록 계획을 수립했다"며 "각 부서별 대응방안도 수립하도록 요청해 후속 대응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무인도인 사승봉도에서 외국인들이 집단 파티를 벌였다고 주장하는 유저가 게시한 당시 파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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