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 위원장 욕설 “X신 같은 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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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규 위원장 욕설 “X신 같은 게…” 논란
  • 김준기 기자
  • 승인 2019.10.0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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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XX 같은 게”라고 욕설한 것이 생중계 돼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서울중앙지검 등 검찰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장에서는 패스트트랙 법안 관련 수사를 놓고 여 위원장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성을 높이며 말다툼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감정이 격해진 여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석을 향해 “웃기고 앉아 있네, XX 같은 게”라고 혼잣말을 했는데, 이 발언이 중계돼 논란이 됐다.

앞서 여 위원장은 “야당 의원이 패스트트랙을 저지하려다 고발당했는데 그건 순수한 정치 문제”라며 “검찰이 손댈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종민 의원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수사가 적절하지 않다’, 사실상 ‘하지 말라’는 취지의 여 위원 발언에 충격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해당 문건에 대해 여 위원장에게 질의를 했고, 여 위원장은 “김종민 의원으로부터 지적를 받았기 때문에 말 하겠다”며 “김 의원이 법조 출신은 아닌 것으로 알지만, 법을 좀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 위원장은 “위법한 사보임을 통해 패스트트랙이 가결됐기에 무효라는 것은 당시 야당 정치인이라면 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고 거기에 저항해야 한다”며 “그런 관점에서 반대한 것이고 그 행위는 법상 따지자면 이른바 정당행위다”고 주장했다.

여 위원장 발언에 민주당 의원들은 항의하며 고성이 오갔다. 이에 여 위원장은 “웃기고 앉아 있네, XX 같은 게”라고 말했고, 이 내용이 인터넷 생중계 등을 통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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