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614억원 횡령, 우리은행 직원 소유 아파트 가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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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614억원 횡령, 우리은행 직원 소유 아파트 가압류
  • 이진태 경제부 기자
  • 승인 2022.05.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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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 소유의 아파트가 가압류됐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4-2단독 송혜영 부장판사는 지난 2일 우리은행이 "직원 A씨가 소유한 아파트를 가압류 해달라"는 부동산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

A씨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 간 세 차례에 걸쳐 회삿돈을 인출, 총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있다. 횡령금은 과거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참여했던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에 우리은행이 돌려줘야 하는 계약보증금인 것으로 알려진다.

은행 측은 지난달 27일 횡령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곧바로 자수해 긴급체포되며 지난달 30일 구속됐고 공모 혐의를 받는 친동생 B씨 또한 하루 뒤인 이달 1일 구속됐다. 경찰은 최근 우리은행 본점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며 수사속도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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