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브로커' 제작보고회, 송강호·강동원·아이유 함께 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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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브로커' 제작보고회, 송강호·강동원·아이유 함께 칸으로...
  • 김보민 문화부 기자
  • 승인 2022.05.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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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왼쪽부터)와 이주영, 이지은, 강동원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송강호(왼쪽부터), 이주영, 이지은, 강도원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과 배두나가 뭉쳐 특별한 여정을 그려낸 소회를 전했다.

10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브로커' 제작보고회가 열려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이 참석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화상으로 연결했다. 배두나는 해외 촬영 일정상 부득이 불참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상으로 인사를 전하고 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고레에다 감독은 이날 "도쿄에서 인사드리게 됐다"라며 "오랜 꿈이 이뤄져서 영화를 완성시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칸 영화제는 몇 번을 가도 긴장되고, 큰 기쁨이다. '브로커'에게 최고의 월드프리미어 장소"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에 대해 "베이비박스는 일본에도 존재하는데, 한국에도 마찬가지로 그런 시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베이비박스에 맡겨진 아기를 둘러싼 선의와 악의가, 각종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하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고 소개했다.

일곱 번째로 칸을 방문하게 된 송강호는 "영광스럽게도 훌륭한 감독님들, 배우들과 작업을 하다 보니까 이 영광을 누리는 것 같다"라며 "최초로 한국 영화를 연출하시고, 또 새로운 훌륭한 배우들과 같이 가게 되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강동원은 '반도'로 칸 영화제 초청작으로 발표됐으나, 팬데믹으로 직접 가진 못했다. 이에 강동원은 "2년 전에 발표만 하고 끝나서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에 이렇게 갈 수 있게 됐다"라며 "그리고 이제 팬데믹이 거의 끝난 상황에 갈 수 있게 되어서 좋다"고 말했다.

배우 송강호와 강동원(오른쪽)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거래를 계획하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으로, 강동원은 상현의 파트너로 분했다.

먼저 송강호는 "히로카즈 감독님 작품을 쭉 보다보면 항상 어떤 선입견일 수도 있지만 차가운 얘기 속에서 마지막에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끝나는 그런 작품일 거라 생각했는데, '브로커'를 하다 보니까 감독님이 가지고 있는 냉정하고 냉철한 현실에 대한 직시가 오히려 따뜻함에서 시작해서 차가움, 냉정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끔 영화의 세계가 펼쳐진다는 걸, 처음부터 많은 감흥과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라며 "새로운 도전이나 설레는 작품이었다"고 회상했다.

강동원은 '동수와 비슷한 점이 있었냐'는 물음에 "없지 않아 있다, 저도 동수처럼 그렇게 꽉 막히진 않았는데 동수는 꽉 막힌 지점이 있다"라며 "비슷한 지점이 있고, 동수라는 캐릭터는 보육원에서 컸고 어떤 사명감으로 아이를 입양시키는 인물"이라고 했다. 또 "보육원 출신들도 만나서 마음을 이해해보려고 했고, 그런 느낌과 그 분들의 아픔을 좀 담아내고자 하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강동원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는 강동원과 '의형제' 이후 12년 만에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송강호는 강동원과 영화 촬영에 대해 "강동원씨보다 멋있게 나와야겠다 생각했다"라며 "멋있게 나온 것 같은데… 제작보고회 의상을 보고 마음을 접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우리 강동원씨는 '의형제' 영화에서 12년 전에 형제처럼 정말 앙상블이랄까, 호흡이 되게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낯설지가 않았다"라며 "오래된 막내동생 만난 느낌으로 그 마음이 정말 분석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케미가 아니었나"고 회상했다.

강동원도 송강호와 12년 만에 재회한 것에 대해 "12년 전보다 훨씬 더 호흡이 잘 맞는 느낌이다"라며 "나이도 더, 여기 현장에서도 호흡이 정말 좋았던 것은 물론이고 저도 나이가 생기다 보니까 좀 더 대화도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송강호는 "잘 자란 것 같다, 키도 더 자란 것 같다"며 웃은 뒤, "12년 전에는 청년 같고, 청년의 에너지가 있었지만 지금은 원숙하고 삶을 이해한다고 해야 할까, 깊이감이나 영화 속에서도 어떤 존재의 배려와 그런 생각하는 것이 짧다면 짧지만 긴 세월 동안 강동원 배우으 성숙함을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칭찬했다.

배우 이지은(활동명 아이유)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지은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엄마 소영을 맡았다. 그는 "시나리오를 받고 글을 다 읽기 전에 단편영화를 찍으면서 배두나 선배님과 함께 호흡을 맞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선배님께 전화를 해서, 먼저 캐스팅된 상태이셔서, 배두나 선배님도 그 역할과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하더라"며 "평소에 좋아하던 선배님께서 말씀해주시니까 더 확신을 가지고 읽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고레에다 감독은 이지은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 집콕을 하고 있을 때 스트리밍 서비스로 한류 드라마에 푹 빠졌다"라며 "특히 '나의 아저씨'로 이지은 배우의 대팬이 됐다, 그래서 드라마 후반에는 이지은씨가 나오면 계속 울고 있는 상황이었고 이 역할에는 이지은밖에 없다는 생각에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 이주영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주영은 브로커의 여정을 뒤쫓는 형사 수진을 맡은 배두나를 믿고 따르는 후배 이형사로 분했다. 그는 "극중 상현 동수 소영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대화를 나누는 신이 있는데, 소영이 해주는 말을 곱씹으면서 마음의 울림이 느껴졌고, 차곡차곡 인물의 감정을 쌓아나가는 시나리오라 생각했다"라며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히로카즈 감독님 작품을 좋아했는데 한국에서 만드는 작품의 세계 안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하며 즐겁게 작업했다"고 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이태원 클라쓰'에 빠져서 두 번을 봤다"며 "존재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제가 먼저 함께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송강호(왼쪽부터)와 강동원, 아이유, 이주영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고레에다 감독은 봉준호 감독과 크랭크인 전에 식사를 했다며 "봉준호 감독님이 식사를 하자고 제안해주셔서 함께 했는데, 봉감독님이 영화를 만드는데 있어서 여러 조언을 해줬다"라며 "외국에서 영화를 찍는 불안함도 있겠지만 현장이 시작되면 무조건 송강호 배우에게 맡기면 괜찮다, 태양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태양과 같은 존재로 인해서 현장이 밝게 비춰지고 잘 될 거라 해줬고, 실제로 그랬다, 안심된 마음으로 끝까지 마칠 수 있었다"고 말해 현장에 참석한 이들이 일제히 웃기도.

끝으로 송강호는 작품에 대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삶에 대해서 공유하고 느낄 수 있는, 가만히 화면을 보니까 저 분도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우리 삶의 가치가 어떤 게 중요하고 어떤 걸 잃어가고 있는지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게 국적하고는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런 의미있는 시간을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완성된 것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흥분되고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영화는 오는 6월8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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