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크로스 김혁건이 자신의 동의 없이 사진을 사용한 MBN 시사 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26일 김혁건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사전 동의 없이 욕창 신체 사진과 아파하는 영상을 사용하다니"라면서 "정말 실망입니다, 앞으로 밀착 취재 프로그램은 사절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특종세상'의 화면을 캡처한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날 방송에는 '특종세상'에는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전신마비로 살고 있는 더크로스 김혁건이 출연했다. 그는 경추 손상으로 어깨 아래 모든 근육이 마비된 상태였다. 사고 후 폐활량이 일반인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져 말을 오래 하면 힘이 든다고 털어놨다.
김혁건은 2012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전역 후 앨범 준비로 바빴던 그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함께 출연한 김혁건의 아버지는 "피곤할 테니 태워주겠다고 했다"라면서 "여지친구에게 김밥을 사서 따뜻하게 먹이려고 (오토바이 타고)일찍 가려고 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강제로 '타'하고 끌고 갔을 텐데 후회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