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예약 전쟁' 시작되나…여행사 홈피 서버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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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예약 전쟁' 시작되나…여행사 홈피 서버 다운
  • 김보민 문화부 기자
  • 승인 2022.05.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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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6월부터 해외 관광객의 입국을 재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한 지 2년 만이다.

일본 정부가 6월 10일부터 관광 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허용하면서 여름 휴가철 일본여행 '예약 전쟁'이 예상된다.

2019년 노재팬 운동 이후 억눌렸던 일본여행 수요와 엔저 현상이 맞물려 일본여행에 대한 보복 수요가 생겨나고 있어서다. 일본 정부는 우선 단체 여행객만 허용하고 입국객 수를 하루 2만명으로 제한을 둔 상태다.

일부 여행사 홈페이지는 일본여행 상품 판매 재개 소식에 예약자가 몰리며, 접속이 중단되기도 했다.

30일 노랑풍선에 따르면 해외여행 수요와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5월 한 달간 패키지여행 상품 예약률이 전월 대비 2.5배가량 증가했다. 그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일본으로 전월 동기 대비 약 7배에 가까운 증가 수치를 기록했다.

항공권 예약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인터파크투어의 5월16일부터 5월29일까지 항공권 예약 현황을 보면 직전 2주간 대비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속이 중단된 참좋은여행 일본여행 상품 판매 페이지 캡처

이미 폭발적인 일본여행 수요 증가세는 이달 중순부터 감지됐다.

지난 16일 일본 정부는 한국인 격리 면제 조치를 발표하고, 2020년 3월부터 중단된 '김포~하네다' 항공편 운항 재개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참좋은여행은 지난 25일 판매를 개시한 '오사카 고베 2박3일 패키지'는 2시간 만에 1365명이 몰리며 완판시켰다. 이후 일본여행 상품이 주목받으면서, 예약객이 몰리며 참좋은여행 홈페이지는 접속이 중단됐다. 3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현재까지도 접속할 수 없는 상태다

업계에선 전세기 위주로 일본 여행 상품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여름 휴가철 상품에 대한 예약 전쟁이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일본 정부의 관광 목적 입국객에 대한 상세한 규제가 발표되지 않은데다, 코로나19 사태로 대폭 축소된 '한국~일본' 간 항공 노선이 정상 회복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이 7월21일부터 8월8일까지 매일 출발하는 홋카이도 전세기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홋카이도 단독 전세기를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운영한다. 대한항공을 이용한 3박4일 일정의 단독 전세기로 총 4회 진행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세부 가이드라인이 아직 나오지 않아서, 상품 준비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며 "항공노선 확대도 이제 시작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홋카이도(북해도) 중심의 전세기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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