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美 우크라 무기 추가 지원에 "러시아 안전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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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美 우크라 무기 추가 지원에 "러시아 안전 침해"
  • 김준기 정치·사회부 기자
  • 승인 2022.06.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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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 모습

북한 외무성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16일 "러시아의 안전을 엄중히 침해하는 위험계선에 들어서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은 현재까지 11차례에 걸쳐 40여억 달러에 해당하는 군사장비들을 우크라이나에 납입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 중에는 Δ155㎜ 곡사포 18문과 155㎜ 포탄 3만6000발 Δ곡사포 견인용 전술 차량 18대 Δ트럭 탑재용 다연장 로켓 발사 시스템 HIMARS용 포탄 등이 포함돼 있다.

외무성은 특히 HIMARS에 대해 "어떤 로켓탄을 장착하는가에 따라 사거리가 300km까지 늘어날 수 있다"라며 "앞으로 우크라이나가 이 무기체계를 이용해 러시아 영토에 대한 군사적 타격에 나서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지금처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분별한 군사적 지원 놀음에 계속 매달린다면 러시아의 더욱 강력한 대응을 불러오게 될 것"이라며 "이것은 기필코 지역정세를 악화시키고 러시아와 미국 사이의 군사적 충돌 위험성을 증대시키는 결과만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무성은 이날 미국 국무부가 이달 초 '2021 종교자유보고서'를 발표하며 북한의 '종교의 자유'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외무성은 미국이 이번 보고서로 자신들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도 근거 없이 '걸고 들었다'라며 "종교 간, 교파 간 대립과 불신으로 인한 증오범죄가 그칠새 없고 소수민족과 특정한 인종의 종교인들이 그 희생물로 되고 있는 나라는 다름 아닌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종교자유 타령은 종교 간 대립과 모순을 격화시켜 주권국가들의 내부를 와해시키고 제도 전복을 위한 구실을 마련해 보려는 불순한 기도의 발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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