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과 정, 집단주의의 위력으로'…난국 속 정신무장 강조하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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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과 정, 집단주의의 위력으로'…난국 속 정신무장 강조하는 북한
  • 김준기 정치·사회부 기자
  • 승인 2022.06.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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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김정은 총비서와 당 간부들이 황해남도 해주시에 발생한 '급성 장내성 전염병' 발생과 관련해 의약품을 제공한 것을 언급하면서 "사회주의 사회는 집단주의에 기초한 사회이며 사회주의의 위력은 곧 집단주의 위력"이라고 주장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급성 장내성 전염병으로 인한 방역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집단주의 강화'라는 사상전을 꺼내 들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1면 '덕과 정의 힘, 집단주의 위력으로 시련을 이겨내며 승리의 내일을 향하여 신심 드높이 나아가자'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방역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간부들과 인민들이 힘을 모을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단결과 협력을 생리로 하고 서로 돕고 위해주는 미덕과 미풍이 사회적 기풍, 국풍으로 공고화된 나라는 그 어떤 격난 속에서도 절대로 와해되거나 주저앉지 않는다"며 "우리 국가는 영도자의 두리에 전체 인민이 사상 의지적으로, 도덕 의리적으로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강국"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지금 우리 혁명 앞에 가로놓인 엄혹한 시련과 난관은 건국 이래의 전례 없는 최악의 국난"이라면서도 "우리의 제일가는 집단주의 위력, 덕과 정의 힘을 남김없이 발양시키는 것에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활기찬 국가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확신성 있게 열어나갈 수 있는 길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처럼 집단주의를 강조하는 것은 내부 결속을 통해 방역 위기로 인한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해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올해 농업과 건설 등에서 경제적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어 과업 달성을 위한 사상 무장의 목적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우리 사회의 공고성, 우리 국가의 강대함은 그 어떤 특별한 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매 공민들이 지닌 집단주의 정신, 애국심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덕과 정의 힘, 집단주의 위력을 더 높이 발휘하는 것은 올해의 투쟁을 승리적으로 결속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전면적 발전에로 확고히 이행시키기 위한 근본 담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공산주의적 미덕과 미풍이 높이 발휘될수록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조국과 인민,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헌신하는 참된 애국자, 참인간들로 성장하게 된다"라며 "이를 통해 우리식 사회주의의 불가항력은 더욱 배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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