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헤어질 결심' 박해일 "품위 있는 캐릭터, 박찬욱 감독 관찰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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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헤어질 결심' 박해일 "품위 있는 캐릭터, 박찬욱 감독 관찰해 활용"
  • 김보민 문화부 기자
  • 승인 2022.06.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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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제공

배우 박해일이 품위 있는 캐릭터 표현을 위해 박찬욱 감독을 관찰한 후 그가 가진 면면을 자신의 연기에 활용했다고 말했다.

박해일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관련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만드는 캐릭터 안에서 연기하다보니 나라는 배우의 성질도 활용해야곘지만 감독님이 떠올리는 드라마 이야기 안에서의 캐릭터를 구축할 때 다른 배우도 그렇지 않나? 나 또한 감독님들의 여러 면을 관찰하는 배우에 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에게서 보여지는 모습을 장해준에 많이 활용했다, 좋은 점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내 박찬욱 감독이 투영된 캐릭터냐는 질문에 "투영은 감독님이 예민하실 것이다, 감독님을 관찰했을 때 해준으로 쓸 수 있는 조각들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찬욱 감독은 영화 '덕혜옹주' 속 김장한의 캐릭터를 보고 박해일을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박 감독은 "감독님이 자기 직업에 대한 자긍심이 있고 품위가 있는 느낌을 원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의 말씀이다, '덕혜옹주'에서 어떤 작은 뉘앙스가 이 영화에서 해준을 연기할 때 쓰였으면 좋겠다, 물론 장해준스럽게 재창조하지만 직업적으로 형사지만 장르물 형사와는 다른 어른스럽고 직업적으로 대해야 하는 상대한테 예의있고 청결하고 마음도 정결하고 그런 식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갖고 있는 무언가가 있을까 하면서 나를 일단 장해준이라는 인물과 많이 대입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려고 했었고 초반에 정중하고 품위있게 대사들을 하려고 했다, 대사의 맛이 매력적이다, 정서경 작가님과 오래 작업했기 때문에 대사의 맛을 품위있게 살려 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연출자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해일은 극중 사망자의 아내에게 관심을 갖게 된 형사 해준을 연기했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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