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3.6% ‘월급 보릿고개’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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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3.6% ‘월급 보릿고개’ 겪어
  • 이진태 경제부 기자
  • 승인 2022.11.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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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상당수가 다음 월급일 전에 현금이 바닥나는 ‘월급 보릿고개’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322명을 대상으로 ‘월급 소진 기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3.6%가 월급을 받은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잔고가 없어 경제적으로 힘든 월급 보릿고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가한 직장인들이 밝힌 월급이 사라지는 기간은 평균 16일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잡코리아
자료=잡코리아

이처럼 많은 직장인들이 월급 보릿고개를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 

복수응답으로 꼽아보게 한 결과, 월세/관리비/통신료 등 고정 지출비용이 크기 때문을 (53.6%)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내 월급이 너무 적어서(51.1%)’를 꼽았고, 이 외에도 △충동소비 등 내 씀씀이가 커서(28.3%) △갚아야 할 대출금이 많아서(25.7%) 라고 답했다.

월급을 받자 마자 급여통장에서 가장 먼저 돈을 빼 가는 대상은 ‘카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참가자 중 46.0%가 급여통장 출금내역에 카드값 인출이 가장 먼저 찍힌다고 답했다. 카드사 다음으로 △은행 및 대출기관(17.3%) △집주인(월세_16.9%) 순이었다.

현금이 바닥 난 상태에서 직장인들이 다음 달 월급일까지 버티는 생존비결은 ‘아껴 쓰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모임 금지, 외식 금지 등 소비를 최대한 줄인다는 의견이 48.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카드사용(35.4%) △중고 거래 등을 통해 소액 마련(19.8%) △단기 아르바이트나 부업으로 잡하기(15.6%) 등으로 다음 월급이 들어올 때까지 버틴다는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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