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터널 화재사고로 통제됐던 제2경인고속도로 재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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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터널 화재사고로 통제됐던 제2경인고속도로 재개통
  • 김준기 정치·사회부 기자
  • 승인 2023.04.14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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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5시부터 제2경인고속도로 전 구간 통행 재개
방음터널 화재발생 구간 안전점검 및 복구공사 마무리
삼막IC~북의왕IC 7.26km 구간 재개통 예정
통행 재개 구간 위치도/자료=국토부
통행 재개 구간 위치도/자료=국토부

방음터널 화재사고로 그간 통행이 제한됐던 제2경인고속도로 삼막IC~북의왕IC, 7.26km 구간의 통행이 오는 16일 오후 5시부터 재개된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지난해 12월 화물차량에서 발생한 화재가 가연성(PMMA, 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의 방음판으로 옮겨 붙어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한 곳으로, 사고 이후 안양시 삼막IC부터 의왕시 북의왕IC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국토부는 방음터널 화재사고 이후, 국토안전원과 한국도로공사, 구조물유지관리공학회 등 전문기관과 현장점검 및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2월1일부터 4월2일까지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긴급안전점검 결과 화재로 인한 교량부의 구조적인 손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을 확인, 이후 차량 통행을 위한 도로 노면의 재포장 및 화재로 손상된 방호벽의 단면보수 등 복구공사를 시행했다.

경찰청 협의 및 교통안전시설물 확보 등 재개통에 필요한 관련 조치도 마무리하고 해당 구간을 재개통하게 됐다.

국토부는 지난 2월 방음터널 화재 사고를 계기로 ‘도로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국토부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및 국도에 위치한 가연성(PMMA, 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의 방음터널을 올해 말까지 화재 안전성이 높은 소재로 전면 교체하고, 지자체가 관리하는 방음터널은 내년 2월까지 교체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출퇴근 교통량이 많아 많은 이용자들께서 불편을 겪어 왔는데, 이번 통행 재개로 불편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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