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부장 기술 자립화에 민간 투자자본 860억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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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부장 기술 자립화에 민간 투자자본 860억원 유치
  • 이진태 경제부 기자
  • 승인 2023.05.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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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투자와 연계해 소부장 기업에 향후 3년간 812억원 정부 R&D 지원

국내 32개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들의 유망 기술개발에 대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37개 투자사가 860억원 규모의 자본투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부장 투자연계형 연구·개발(R&D) 지원 대상으로 32개 소부장 기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정된 소부장 기업에는 민간투자 860억원이 투입되고, 이에 더해 향후 3년간 812억원 규모의 정부 R&D 자금 매칭도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자유공모 방식으로 선정된 것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 분야 외에 바이오, 우주항공 등 신성장 분야도 다수 포함됐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특히 바이오분야에서는 의약 제조공정용 멤브레인 제조기술, 메신저리보핵산(mRNA) 전달을 위한 고분자소재 등 기술자립을 지원하고, 우주항공분야는 극저온 추진제 탱크 및 발사체용 합금소재 개발 등의 기술자립을 추진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원된 116개 소부장 기업의 경우 약 1860억원의 민간 투자에 더해 정부 R&D 투자 약 2870억원 등 총 473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지원된 116개 기업 중 45개 기업이 약 3000억원의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는 우수 소부장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R&D지원을 통해 민간투자 유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 확대 등 소부장 협력생태계도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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