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4명 "코로나19로 일방적 채용 취소·연기 통보 받아"
상태바
구직자 10명 중 4명 "코로나19로 일방적 채용 취소·연기 통보 받아"
  • 김준기 정치·사회부 기자
  • 승인 2020.04.27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뉴스1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채용 전형을 거쳐 합격한 이후에도 채용을 취소당하거나 입사 연기 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205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채용 취소 또는 연기를 통보 받은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40.7%가 '있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중 '채용 연기'를 통보 받은 구직자가 5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채용 취소, 연기 둘다’(22.4%), ‘채용 취소’(18.9%)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주로 ‘문자’(51.7%, 복수응답)를 통해 채용 취소 및 연기를 통보 받았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Δ전화(28.3%) Δ이메일(19.6%) Δ대면통보’(6.9%) Δ카카오톡 등 SNS 메신저(6.3%) 등이 있었고, 심지어 ‘회사에서 연락이 없어 먼저 문의했다’는 응답자도 10%나 됐다.

채용취소 및 연기를 경험한 구직자 중 78.3%는 사유에 대해 안내 받았다고 답했다.

회사 측에서 설명한 사유로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경영상황이 악화되어서’(59.1%,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어서’(46.3%), ‘기존 인원도 감축 예정이어서’(11.4%), ‘해당 사업 혹은 업무가 없어져서’(6.4%) 등이었다.

해당 사유에 대해 ‘회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다’(48.7%)는 의견과 ‘일부 납득하지만 억울하다’(47.9%)는 의견으로 양분됐다. ‘전혀 납득할 수 없다’는 응답자는 3.4%에 불과해 대부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업들의 어려움에 대해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방적인 채용 취소 통보를 받은 응답자의 88.7%는 별 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Δ회사에 직접 항의했다(6.1%) Δ노동청 등에 신고했다(1.4%) Δ노무사 등에 상담했다(1.4%) Δ인터넷 등에 올려 공론화했다(1.2%) 등으로 적극적인 대응을 한 구직자는 적었다.

응답자들은 갑작스러운 채용 취소로 인한 영향으로 ‘좌절감과 스트레스로 질병에 시달렸다’(38.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이전 직장에서 퇴사해 공백기가 생겼다’(38.3%)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다른 기업 입사지원 기회를 놓쳤다’(29%), ‘주위에 합격 사실을 알렸다가 낙담했다’(23.5%), ‘중복 합격 기업의 입사 기회를 놓쳤다’(13%)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