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2년전 판문점 만찬 불끈 채 진행…경호우려 반대의견 있었지만"
상태바
고민정 "2년전 판문점 만찬 불끈 채 진행…경호우려 반대의견 있었지만"
  • 김준기 정치·사회부 기자
  • 승인 2020.04.27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만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에세 축하주를 따르고 있다. 청와대 제공 © 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당선인은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은 27일 당시 만찬 공연사회를 본 감격과 뒷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고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판문점에 가서 리허설은 물론 사전준비작업을 하는 등 그날을 위해 참 많은 준비를 했다"고 알렸다.

당시 대통령 비서실 부대변이었던 고 당선인은 KBS아나운서 시절 갈고닦았던 사회 실력으로 인해 "만찬 공연사회를 진행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분의 눈을 마주치며 지금의 감동을 전하면서도 마치 밀랍인형에게 말하는 듯 현실감이 없었던 게 사실(이었다)"고 꿈을 꾸듯이 사회를 봤다고 했다.

고 당선인은 만찬 때 조명을 끈 채 레이저로 하늘을 비쳤던 장면에 대해 "도심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이라 가로등 불을 끄면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리는 곳이 바로 판문점인데 남과 북이 뒤엉킨 공간에서 암전을 시키는 데에 이견들이 많았다"며 "(특히) 경호에 대한 우려 때문에 반대의견들도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불을 끄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며 그 과정에 이르기까지 진통이 있었다고 했다.

고 당선인은 "공연이 다 끝난 이후엔 나도 모르게 옆에 선 북녘 동포를 얼싸안았다"며 "그때의 전율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다"고 회상했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뒤 열린 만찬에서 모든 조명을 끈 채 펼쳐지고 있는 레이저 쇼. 당시 만찬서 사회를 본 고민정 서울 광진을 당선인은 경호문제로 불을 끄는 것에 대해 반대의견이 많았지만 결국 성사됐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그로부터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고 당선인은 "판문점 선언이 ‘과거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당선인은 "한반도 정세가 불확실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담대한 걸음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평화로 가는 길은 없고 평화가 길이다"고 평화를 앞세워 모든 길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