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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매물로 내놨다" 다주택 처분 서두르는 與 의원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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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매물로 내놨다" 다주택 처분 서두르는 與 의원들(종합)
  • 이진태 경제부 기자
  • 승인 2020.07.08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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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회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주택처분 서약 불이행 규탄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실련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총선기획단이 총선을 앞두고 시행한 보여주기식 주택처분 권고에 대해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당 소속 다주택 국회의원들의 실거주 외 주택보유 실태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7.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의원들의 다주택 보유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주택 처분 공약 이행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개별 의원들에게 주택 처분 계획을 밝히라며 압박에 나섰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총선에 앞서 후보자들로부터 제출 받은 1주택 서약서 이행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원내 관계자는 8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2년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어서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해당 주택의 세입자 문제도 있어 일률적으로 정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개별 의원들이 이행 시기를 밝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투기지역 내 다주택 보유자로 지목된 의원들은 실거주 아파트도 매각하는 등 주택 처분에 분주한 모습이다.

뉴스1이 이날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 보유자로 지목된 민주당 소속 의원의 처분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주택을 매물로 내놓거나 이미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경실련은 전날(7일) 민주당 소속 다주택 의원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경실련에 따르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민주당 소속 의원은 강선우·서영교·이용선·박찬대·윤관석·이성만·박병석·이상민·홍성국·김병욱·김한정·조정식·김주영·박상혁·임종성·정성호·윤준병·김회재·김홍걸·양향자 등 20명이다.

경실련 발표와 달리 김한정 의원은 지난달 종로구 소재 단독주택을 매각하고 지역구인 남양주시 소재 주택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병석 국회의장도 경실련 발표 후 "(지역구인) 대전 서구 아파트는 월세로 살고 있다"며 "서울 서초구 아파트 1채만 보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나머지 의원 18명은 문제가 된 주택을 매물로 내놓거나 처분 계획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선우 의원(초선·서울 강서갑)은 경기 고양시 상가는 보유하기로 하고 서울 종로구 소재 오피스텔을 이날 매물로 내놨고 이용선 의원(초선·서울 양천을)도 본인이 가족들과 거주 중인 양천구 소재 오피스텔을 매각하고 전세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찬대 의원(재선·인천 연수갑)은 지역구인 연수구 소재 주택은 남겨놓고 서구 소재 아파트를 매각할 예정이다. 김병욱 의원(재선·경기 성남시분당구을)은 분당 소재 주택 2채 중 상속 받은 주택 1채를 이미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서울 강서구와 영등포구, 경기 고양시에 아파트 2채와 오피스텔 1채를 보유하고 있는 김주영 의원(초선·경기 김포갑)은 보유한 주택을 모두 매물로 내놓고 1채만 남겨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인 사무실용으로 보유하던 오피스텔도 매각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광주·하남시와 서울 강남·송파구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포함해 총 4채를 가지고 있는 임종성 의원(재선·경기 광주시을)도 1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을 처분할 예정이다. 그는 뉴스1과 통화에서 "빨리 처분하기 위해 지역구인 광주 집까지도 내놨다"고 했다.

2주택자인 김회재 의원(초선·전남 여수시을)은 23년간 살았던 서울 송파구 소재 아파트를 매각할 예정이다. 홍성국 의원(초선·세종갑)과 이성만 의원(초선·인천 부평갑) 각각 서울 종로구 소재 오피스텔과 인천 연수구 소재 오피스텔을 매물로 내놨다.

3주택자인 김홍걸 의원(비례)은 거주 중인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를 제외하고 강남구 소재 아파트를 지난 4월에 매물로 내놨다. 고(故)이희호 여사가 거주하던 동교동 사저는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박상혁 의원(초선·경기 김포을)과 양향자 의원(초선·전남 광주서구을)은 주택 처분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뉴스1에 밝혔다.

경실련의 다주택 의원 발표 자료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는 의원도 있었다.

2주택자로 지목된 윤준병 의원(초선·전북 정읍시고창군)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포구 7평 오피스텔은 공직자 퇴직 후 사무실로 사용하려고 구입해 둔 것"이라며 경실련을 향해 "좀 더 세심하게 다주택자를 분류해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할 사안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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