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주요시장 저울 ‘눈속임’ 차단 

국가기술표준원, 지자체 합동 상거래용 저울 특별점검

2019-08-20     이용주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국 주요시장에서의 ‘눈속임 저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공정한 상거래 질서 유지를 위해 추석 명절 대비 저울특별점검(합동점검 및 지자체 자체점검)을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주요 10개 시장에 대해서는 지자체, 계량측정협회, 소비자감시원 등과 합동점검하고, 전국 216개 시·군·구는 관할 전통시장 등에 대해 자체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지역 전국 10개 농·수산 시장은 노량진 및 가락시장(서울), 종합어시장(인천), 자갈치시장(부산),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경기),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대전), 전주남부시장(전북), 여수교동시장(전남), 신정시장(울산), 포항죽도시장(경북) 등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매년 제기되는 명절 상품의 ‘양’ 부족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해소해 소비자와 시장 상인이 모두 만족하는 상거래를 위한 것으로, 점검 과정에서 소비자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소비자 감시원이 함께 참여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봉인훼손, 눈금판 교체 등 위변조 여부 △형식승인 및 검정을 받았는지 여부 △비법정단위로 계량하거나 비법정단위가 표기된 계량기 사용 여부 등이다. 법정허용오차를 벗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한 오차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장 상인들에게 정확한 저울 사용법을 안내하고, 영점조정 등 간단한 조작에 의해 개선할 수 있는 저울에 대해서는 현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저울의 정확도를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저울 정기검사 시기를 사전에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눈속임 저울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지자체 공무원과 시장 상인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시장에서도 소비자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