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드LIFE]책과 카페 영화까지…입소문 난 복합문화공간 ‘더숲’

책이 영화가 되고, 음악이 되고, 그림이 되고, 한 잔의 커피가 되는 곳

2023-04-18     김보민 문화부 기자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

회현에는 피크닉(Piknic), 강남에는 숲,숨과 가로골목, 성수에는 성수연방과 같은 복합문화공간이 있다.

노원에는 문화의 거리가 조성돼 있지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없었다. 그러나 최근 노원에도 꽤 괜찮은 복합문화공간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더숲’은 지난 2016년 노원문고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한 곳이다. ‘더숲 아트시네마’라는 장소명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곳은 기본적으로 노원문고에서 운영하던 북 토크와 책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들을 확장했고, 거기에 영화관과 갤러리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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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고 문화플랫폼 ‘더숲’은 영화관, 갤러리, 미디어룸, 서가와 음반, 세미나룸, 카페 등 6개의 공간으로 작은 숲을 이루고 있다. 영화, 전시,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영화는 오래된 것부터 최신 개봉작까지 선택 폭을 넓혔고. 인문 강좌나 전문가 특강도 자주 한다. 서점을 기반으로 한 공간답게 인문, 예술, 여행 등 주제별로 엄선한 서가를 만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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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층과 2층으로 내려가면 중앙에 있는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카페, 음반코너, 세미나룸, 서가, 갤러리, 아트시네마, 미디어룸이 원스톱으로 함께 한다.

지하1층은 서점이다. 한 층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이 공간은 독립서점 느낌도 있지만 일반서점과 교차되는 느낌도 든다. 피아노 연주 공간도 있고, 분야별 베스트셀러가 진열돼 있으며 구입도 가능하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베이커리와 음료도 판매한다. 음료와 베이커리를 구입하면 테이블에서 책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룸도 형성돼 있는데, 공간 대여도 하고 있어 미팅룸, 회의룸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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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2층에 있는 영화관은 44석 규모의 좌석과 일반 극장 규모에 비해도 작지 않은 스크린을 통해 주로 독립영화나 다양성 영화, 예술영화 등 작품성 있는 영화를 상영한다. 그래서 영화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더숲 영화관 분위기는 90년대 느낌이 물씬 풍긴다. 영화 ‘라라랜드’를 상상하게 만드는 공간이기도 하다.

영화관과 함께 지하2층에는 갤러리 전시공간이 있다. 영화 보고 나오면서 둘러보게 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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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숲은 영화를 보고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시고 전시를 보는 등 한 공간에 오래 머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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