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다발지역 264개소 개선 후 사망자 절반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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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다발지역 264개소 개선 후 사망자 절반으로 줄어…
  • 김준기 정치·사회부 기자
  • 승인 2024.01.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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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복합 개선사업, 사망자 52.7%, 교통사고 35.0% 감소
전주시 덕진구 명주골 교차로(개선후)/자료제[공=도로교통공단
전주시 덕진구 명주골 교차로(개선후)/자료제[공=도로교통공단

도로교통공단은 전국 국도, 시·군도, 지방도 교통사고가 잦은 264개소에 대한 개선사업 결과 사망자수는 52.7%, 인명피해 교통사고는 35.0%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개선사업은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도로교통공단,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경찰청 교통사고통계를 기반으로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심각도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매년 전국 416개소를 기본 설계 대상으로 선정 및 문제점 분석을 통해 맞춤형 개선대책을 수립한다.

국토부와 행안부 등은 국비와 지방비 약 420억 원을 투입해 공단이 수립한 맞춤형 개선대책을 바탕으로 도로환경개선을 추진한다.

주요 개선 사례로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성락아파트 앞 교차로가 비보호좌회전에서 신호(보호좌회전) 운영으로 전환되고, 대각선 횡단보도 및 집중 조명 시설이 설치됐다. 개선 전에는 3년 평균 7.3건의 인명피해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개선 후 1년간 인명피해 교통사고는 3건으로 58.9% 감소했다.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명주골 교차로는 우회전 회전반경이 커 통행차량의 과속이 잦고, 교통섬에 있는 수목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3년 평균 12.3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곳이었다.

개선사업으로 우회전 반경을 축소해 과속을 억제하고, 교통섬 재조정, 수목 제거, 고원식 횡단보도 및 야간조명시설 등을 설치한 결과, 1년간 인명피해 교통사고는 5건으로 5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불합리한 통행 패턴 개선, 교통사고 사각지대 해소 등 맞춤형 대책으로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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