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신영이 고(故) 송해 선생의 후임으로 발탁된 지 1년 5개월여 만에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논란이 나온다.
4일 김신영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에 따르면 김신영은 오는 9일 인천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인천 서구편’ 녹화를 끝으로 하차한다. 김신영 측과 제작진 모두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며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하여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2022년 10월16일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다.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장점을 살려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새 진행자는 코미디언 남희석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방송측 관계자는 공식입장을 통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준 김신영에게 감사드리고,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 부탁드린다”며 “남희석의 첫 방송은 3월31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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