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700대에서 1000대로 규모 늘려 화려한 마무리
회차별 명장면 선정, 다시 보고 싶은 ‘베스트 컷’ 구성
올 한 해 한강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2023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이 오는 9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2회차 공연이 우천으로 3일로 연기된 후에도 우천이 예보됨에 따라 마지막 공연이 9일로 최종 결정됐다.
마지막 공연은 ‘상상의 나라’를 주제로 동화 속 세상을 신비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비밀의 책을 여는 순간 동화 속 미지의 세계가 펼쳐지는 이야기로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드론 규모를 기존 700대에서 100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마지막 공연인 만큼 하반기 진행한 회차별 공연 중 가장 감동을 주었던 장면을 선별, 추가 공연으로 재구성해 특별 공연으로 선보인다.
시는 우천·강풍 등 기상상황에 따라 공연이 지연 또는 취소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강변북로 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한강에서 야간에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더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 ‘3·3·7·7 서울관광’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9일 ‘한강 드론 라이트 쇼’의 마지막 공연을 놓쳤다면, 10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싱 유어 위시 드론 라이브 쇼(Sing Your Wish Drone Live Show)’ 공연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본 행사는 힐링 음악 예능 프로그램인 JTBC ‘비긴어게인-오픈마이크’와 함께 하는 버스킹(거리공연)과 실시간 드론 공연이 예상된다. ‘2024 싱 유어 위시(Sing Your Wish)’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현대자동차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