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이광재, 의료갈등 해법 제시 경쟁
상태바
안철수·이광재, 의료갈등 해법 제시 경쟁
  • 국제뉴스
  • 승인 2024.04.01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서 의대 증원안 재논의·국민 눈높이 끝장토론 등 의정갈등 해결 방안 제안
▲경기 성남 분당구갑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국제뉴스DB
▲경기 성남 분당구갑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4월 총선 최대 격전지인 경기 성난 분당갑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일 윤석열 대통령 의대정원 확대 문제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해 경쟁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의료파국이 임박할수록 의료파탄으로 국민들의 피해가 커갈수록 국민들은 결국 정부여당을 원망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여당은 민심에 순응할 것"을 촉구했다.

안철수 후보는 "민심이 천심이고 국민은 항상 옳았다"며 "국민들께서 그만하면 되었다고 할 때까지,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낮은 자세로 다시 시작하자"고 강력히 요청했다.

그러면서 "저는 20대 의대생 때부터 의료봉사를 했고 2020년 코로나19 혀장에서도 목숨 걸고 나섰던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의료인 여러분께 환자 곁으로 복귀를 다시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다시 한번 정부를 향해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에서 의대 증원안 재논의와 지금의 의료대란을 초래한 정부 책임자들의 경질이 불가피하다"고 건의한 뒤 "더 이상의 강대강 대치로 국민만 희생자가 되는 파국만은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광재 민주당 후보도 SNS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가치"라며 의정갈등의 해법을 모색하는 끝장토론과 대타협기구를 전격 제안했다.

이광재 후보는 "대통령은 국정책임자로서 갈등을 푸는 조치 없이 ‘2000명’ 숫자만 고집했다"고 지적하고 "여당에서는 눈치만 보다가 뒤늦게야 목소리를 냈지만, 대통령의 고집을 꺾기 어려워 보인다"며 3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이광재 후보는 우선 "의대 증원에 대한 국민적 합의는 분명하고 필수의료와 공공의료, 지역의료는 반드시 강화돼야 하며 단계적, 합리적 증원에 찬성하지만 규모는 과학적 데이터에 기초해야 한다"며 "의대교수, 전공의 전문가, 시민사회 등 공동으로 참여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증원 규모를 끝장토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회에서 여야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국회 의료개혁특위 구성과 법률기구 '국민건강위원회'의 조속한 설치를 제안한 뒤 "의대증원과 의료수가, 건보재정 건전화까지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이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국가 과제를 주도적으로 풀어나가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광재 후보는 의정 갈등 초반부터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경질 △과학적 협의 기구를 통한 합리적 증원 규모 산출 △사회적 대타협 법률기구 ‘국민건강위원회’ 설치 △이공계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사태해결을 주도한 바 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