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훈-민병덕,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놓고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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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민병덕,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놓고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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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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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돈 봉투 받았는가? 안받았는가? 공개 질의 …민병덕, '허위 비방'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
▲경기 안양 동안갑 임재훈 국민의힘 후보와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후보./국제뉴스DB
▲경기 안양 동안갑 임재훈 국민의힘 후보와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후보./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4월 총선 격전지로 꼽히고 있는 경기 안양 동안갑 임재훈 국민의흼 후보와 민병덕 민주당 후보 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둘러싼 신경전 해소되지 않고 서로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며 정면 충돌하고 있다.

3일 임재훈 후보는 어제 후보자토론회에서 민주당 민병덕 후보에게 "민주당 전당대회시 돈 봉투를 받았느냐?"고 공개 질의했고 민병덕 후보는 "없었던 사실을 증명하라"고 팽팽하세 대립했다.

임재훈 후보는 "떳떳하다면 안받았다고 확실히 말하면 될 것을 '없었던 사실'이라고 애매하게 말하며 즉답을 피하고 있는데 그럴수록 안양시민들은 '돈 봉투를 진짜 받은 것 아냐?라는 의혹만 증폭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민병덕 후보의 이러한 답변은 향후 재판에서 '돈 봉투 수수 의혹'이 사실로 판결되면 허위사실유포로 처벌될 것을 우려해서 애매하게 답변하고 있는지 의심된다"며 "봉투를 받았는가? 안받았는가?"라며 다시 한번 공개 질의했다.

임재훈 후보는 "현재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있는 두 사람은 1심에서 징역 2년과 징역 1년 8개월이 선고됐고 돈 봉투를 수수한 의혹이 있는 3명은 기소, 검찰은 거론된 나머지 의원들에 대해 소환 조사를 한다"고 언급했다.

임재훈 후보는 이와 함께 "민병덕 후보의 배우자는 지난 21대 구회의원 당내 경선시 불법경선을 주도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면서 민병덕 후보는 문재인 정부 검찰에서 기소조차 되지 않고 4년의 국회의원을 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민병덕 후보캠프는 이날 "임재훈 후보는 지난 3월 27일 국민의힘 소속 전현직 시의원들과 기자회견 열어 '허위 사실'을 기초로 그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과 그것이 사실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했고 급기야 어제 후보자토론회를 마치자마자 같은 내용의 '허위 비방'이 기재된 현수막을 동안구 전역에 내걸어 유권자들으 아연실색하게 했다"고 대응했다.

민병덕 후보 캠프는 "이런 '허위 비방'으로 지역구 선거를 진흙탕으로 몰고 가는 것은 지난 총선에서 6선의 국회 부의장을 정치 신인으로 교체하는 파란을 통해 '선진 민주 시민 정신'의 진수를 보여준 안양 시민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안양 시민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우리 '일 잘하는 캠프'는 임재훈 후보 측의 '허위 비방'에 대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임재훈 후보 측이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길 것"을 경고했다.

아울러 "임재훈 후보는 당장 안양 시민께 사과하고 국회의원 후보직 사퇴로 지난 2년 반 동안 자신을 품어 준 안양에 대한 마지막 도리를 다하라"고 요구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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