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정기조 전환 요구 총선 민의 존중"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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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정기조 전환 요구 총선 민의 존중"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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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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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특검법, 특검법 거부권 행사 유감 표명과 향후 국회의 결정 존중 약속 정중히 요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국제뉴스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께 "용산에 오는데 실제 700일 걸라는 등 늦은 감이 있지만 이 만남이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드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영수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정치의 성공은 국민을 존중하고 국민의 뜻을 잘 따르는데서 시작된다"며 "제1야당 대표로서 최고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께 이번 총선에서 나타나다고 판단된 국민의 뜻을 저의 입을 빌린 국민들의 뜻이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 경제, 사회, 외교, 안보 등 모든 영역에서 많은 위기들이 돌출되고 있고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국민들의 민생과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대통령께서도 절감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최근에 정부에 비판적인 방송에 대해 중징계가 이어지고 있고 보도의 이유로 기자 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국민들께서도 혹시 말 한마디 잘못해서 잡혀가는 것 아닐까 우려하는 그런 세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 결과는 잘못된 국정을 바로잡으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하고 민생의 어려움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는 유능한 국정, 공정하고 상식적인 국정, 소통과 통합의 국정을 여당과 대통령에게 주문하셨다 생각하며 2년 만에 성사된 오늘 회담이 국민의 뜻을 받드는 소중한 자리, 국정의 방향타를 돌릴 마지막 기회라는 그런 마음으로 국민들의 말씀에 귀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

또 "국민들께서는 정치의 복원, 민생과 국민을 중심으로 한 국을 요구했고 국정동력을 민생위기 극복에 집중할 때라면서 참으로 민생경제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간경제가 어려울 때 정부가 나서는 것이 원칙"이라며 "민주당이 제안한 긴급민생회복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재명 대표는 "R&D예산 복원도 민생지원을 위한 추경이 있다면 한번에 처리, 전세사기특별법, 민생입법에도 관심을 부탁드리고 두 달 동안 계속되는 의정갈등 때문에 의료현장이 혼란을 겪고 국민들도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정부의 전향적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연금개혁은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이고 참으로 어려운 과제로 대통령께서 약속하고 추진함에 있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국회 연금특위의 개혁안이 마련됐다"며 "정부여당이 개혁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께서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해달라면서 저를 이자리에 불러주신 것이 출발이라 생각한다"며 "지난 2년은 정치는 실정되고 지배와 통치만 있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행정권력으로 국회와 야당을 굴복시키려 한다면 성공적인 국정은 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태원참사 특검법,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해 유감 표명과 향후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해주시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이고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채해병 특검법이나, 이태원참사특별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주실 것"을 요청하고 "이번 기회에 국정운영에 큰 부담 되고 있는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여러 의혹들도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발언을 언급하면 초심을 잃지 않고 잘 실행한다면 국민들은 대통령과 정부를 믿고 따를 것이고 대통령과 정부도 성공할 것이며 국민을 두려워하고 존중하신다면 진심을 다해 민주당이 돕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의 총선 민의 전달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하고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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