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시공능력 평가 삼성물산 6년 연속 1위
상태바
건설시공능력 평가 삼성물산 6년 연속 1위
  • 이진태 기자
  • 승인 2019.07.29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건설·대림산업 순위 유지, 호반건설 첫 10위권 진입
부산 연지2구역 재개발 ‘래미안 어반파크’ 견본주택/자료=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산 연지2구역 재개발 ‘래미안 어반파크’ 견본주택/자료=삼성물산 건설부문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이 6년 연속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호반건설이 작년보다 6계단 뛰어올라 처음으로 10위권으로 진입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9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시공능력 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7월 말)해 8월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시공능력 평가액은 공사 발주자가 입찰제한을 하거나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제도를 운용할 때 근거로 활용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9년 시공능력 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17조5152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현대건설(11조7372억 원)과 대림산업(11조42억 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반변 격차는 크게 줄어들었다.

이어 GS건설(10조4052억 원)이 경영상태 개선 등으로 한 계단 올라 4위를 차지했고, 대우건설(9조931억 원)은 5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6위 포스코건설(7조7792억 원)과 7위 현대엔지니어링(7조3563억 원)이 순위가 바뀌었고, 8위와 9위는 롯데건설(6조644억 원), 현대산업개발(5조2370억 원)이 차지했다. 이어 호반건설(4조4208억 원)이 10위를 차지해 처음으로 10위권으로 진입했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48조8895억 원으로 지난해(238조3378억 원)에 비해 4.4% 증가했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3년간 실적을 평가하는 ‘실적평가액’은 100조4000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전년(96조4000억 원)에 비해 실적평가액은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8.2%에서 4.1%로 감소했다.

‘경영평가액’은 차입금의존도 등 경영비율 개선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한 89조9000억 원을, ‘신인도평가액’은 1.1% 증가한 14조80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기술평가액’은 기술자 1인당 평균생산액(국내총기성/총기술자)이 10억2400만 원에서 9억8300만 원으로 줄어들어 43조6000억 원으로 3.9% 감소했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2018년)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이 9조4561억 원, GS건설이 7조4392억 원, 대우건설이 6조6086억 원을,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2조544억 원, 삼성물산이 2조109억 원, 대림산업이 1조4786억 원을,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7조4452억 원, GS건설이 6조4677억 원, 대우건설이 5조1377억 원을,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GS건설이 4조5304억 원, 삼성엔지니어링이 3조8649억 원, 포스코건설이 2조5180억 원을, 조경 분야는 중흥토건이 744억 원, 삼성물산이 612억 원, 제일건설이 526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시공능력 상위 10개사(토목건축공사업)/자료=국토교통부
2019년 시공능력 상위 10개사(토목건축공사업)/자료=국토교통부

 

지난 2018년 주요 공종별 공사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업종 중에서 ‘도로’는 삼성물산(7422억 원)·현대건설(7363억 원)·대림산업(7258억 원) 순이고, ‘댐’은 삼성물산(1594억 원)·SK건설(1045억 원)·포스코건설(668억 원) 순이다.

‘지하철’은 삼성물산(4834억 원)·GS건설(3734억 원)·대림산업(1011억 원) 순이며, ‘상수도’는 삼성엔지니어링(695억 원)·코오롱글로벌(388억 원)·동부건설(384억 원) 순이다. ‘택지용지조성’은 SK건설(3275억 원)·대우건설(1835억 원)·태영건설(1234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건축업종 중 ‘아파트’는 GS건설(4조9727억 원)·대우건설(3조9910억 원)·대림산업(3조6362억 원) 순이고, ‘업무시설‘은 현대건설(8443억 원)·대우건설(6333억 원)·삼성물산(5816억 원)순이며,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4조6101억 원)·SK건설(1조9609억 원)·GS건설(1조1088억 원) 순이다.

산업·환경설비업종 중에서는 ‘산업생산시설’은 GS건설(1조6555억 원)·포스코건설(1조2798억 원)·SK건설(8037억 원) 순이며, ‘화력발전소’는 두산중공업(1조7048억 원)·포스코건설(8352억 원)·삼성물산(6168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대우건설(7921억 원)·현대엔지니어링(4081억 원)·GS건설(3477억 원) 순이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건설업체는 총 6만1559개로 전체 건설업체 6만8781개 사의 89%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