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황교안 1·2위, 조국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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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황교안 1·2위, 조국 추격
  • 김준기 기자
  • 승인 2019.10.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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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위를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조국 법무부장관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6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으로 조사한 결과 이 총리에 대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20.2%로 조사 대상 14명 중 1위를 기록했다. 황 대표는 19.9%로 2위에 올랐다. 

이 총리는 호남(32.4%)과 수도권(20.7%), 30대(25.9%)와 40대(22.3%), 20대(17.5%), 여성(19.9%), 진보층(30.0%)과 중도층(19.5%),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37.3%), 민주당(37.8%)·정의당(25.3%) 지지층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황 대표는 부산·경남·울산(27.1%)과 대구·경북(24.8%), 충청권(23.9%), 60대 이상(29.9%)과 50대(23.2%), 남성(22.1%), 보수층(41.5%), 문재인 대통령 반대층(38.1%), 한국당 지지층(54.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총리는 지난달 조사 때보다 4.9%포인트 하락했고, 황교안 대표는 0.4%포인트 올라 이 총리와 황 대표의 격차는 지난달 조사에서 5.6%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에 처음으로 리얼미터 대선주자에 포함된 조국 법무부 장관은 첫 조사에서 선호도 13.0%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조 장관은 호남(17.3%)과 대구·경북(12.0%), 40대(19.1%)와 30대(15.1%), 20대(12.4%), 진보층(20.9%),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26.5%), 민주당 지지층(25.9%)에서 2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조 장관은 여야 주자 대부분의 선호층과 유보층을 흡수했다”며 “큰 폭으로 하락한 이 총리와 4개월째 횡보한 황 대표는 모두 20% 선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사실상 ‘조국 추격, 이낙연·황교안 공동 선두 체제’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는 1.9%포인트 내린 6.0%로 4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전 대표(4.5%),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4.1%), 정의당 심상정 대표(3.6%), 오세훈 전 서울시장(2.8%), 안철수 전 의원(2.8%), 박원순 서울시장(2.4%)·나경원 원내대표(2.4%), 김경수 경남지사(2.4%), 김부겸 민주당 의원(2.2%), 원희룡 제주지사(1.4%)가 뒤를 이었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조국·이재명·심상정·박원순·김경수·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2.7%포인트 오른 49.8%로,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오세훈·안철수·나경원·원희룡)은 0.3%포인트 내린 37.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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