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단되고 오래된 노후 공공건축물 정비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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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단되고 오래된 노후 공공건축물 정비 활성화
  • 이진태 경제부 기자
  • 승인 2021.12.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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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단 강원태백·전남장흥, 노후건축물 경북문경·울진 등 선도사업 선정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오래되고 노후된 건축물의 정비 활성화를 위해 공사중단 건축물(2개소)와 노후 공공건축물(3개소)을 제7차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및 노후 공공건축물 정비 선도사업 대상 사업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은 정비가 시급하거나 정비사업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인정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2015년부터 36곳의 건축물을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노후 공공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은 오래된 공공건축물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20곳의 공공건축물을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사업 대상 사업지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지자체가 신청한 건축물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거쳐 도시·건축·금융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공익성과 사업연계성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지는 지자체, 건축주 등이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주변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계획을 우선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선정된 선도사업 대상 사업지 중 먼저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 대상지에는 △강원도 태백의 스포츠센터, △전남장흥의 공동주택이며, 노후 공공건축물 선도사업 대상지에는 △경북 문경 의회 청사 △경북 울진 기성면사무소 △경북 울진 대한노인회 등이다.

강원 태백의 운동시설은 스포츠센터로 건축 중 지난 1998년 2월 이후 24년간 방치되어 있으며, 인근 주거지역을 활용한 사업성 검토 및 정비모델 마련 지원의 필요성이 인정됐다.

전남 장흥 공동주택은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건축 중 2016년 2월 이후 5년간 방치됐으며, 군(郡) 중심부에 위치해 주변 편의시설과 접근성 등을 감안한 정비모델안 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 문경 의회청사는 1968년 준공돼 53년 이상 사용 중이며, 기본계획 구상 및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어 있는 등 지자체 추진의지가 높은 점이 인정됐다.

경북 울진 기성면사무소는 1957년에 준공돼 64년 이상 사용 중이며, 시설 노후화에 따른 정비가 시급했고, 경북 울진 대한노인회는 1987년에 준공돼 34년 이상 사용중이다. 읍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정비사업을 통한 편의시설 확충 가능성 등이 인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5년도에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과천 우정병원이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해 최근 입주자모집을 진행 중에 있고, 도시재생과 연계한 노후 공공건축물 정비 선도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비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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