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땅값 1.86% ‘껑충’, 세종시가 가장 많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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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땅값 1.86% ‘껑충’, 세종시가 가장 많이 올라
  • 박종환 기자
  • 승인 2019.07.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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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광주-서울 순으로 상승, 대구 제외한 모든 지역 거래량 감소
상반기 지역별 지가변동률/자료=국토교통부
상반기 지역별 지가변동률/자료=국토교통부

올 상반기 전국 땅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가운데 세종시, 광주시, 서울시 순으로 가장 많이 오른 추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1.86%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2.05% 대비 0.19%포인트(p) 감소한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17개 시·도 땅값은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 땅값 상승률은 2.15%로 전년 동기 대비(2.14%) 소폭 증가했고, 지방은 1.90%에서 1.38%로 감소했다.

서울(2.28%), 경기(2.06%), 인천(1.91%)은 전국 평균(1.86%)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지방은 세종(2.66)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광주, 대구, 전남, 부산 4개 시·도는 전국 평균(1.86)보다 높았다. 

시군구별 땅값 상승률을 살펴보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3.73%)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도 하남시(3.21%), 대구 수성구(3.05%), 경기 과천시(2.9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울산 동구(-0.84%)의 땅값은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서울 면적의 약 1.6배인 약 134만9000필지(986.1㎢)였다. 이는 전년 동기(166만 필지) 대비 18.8%(-31만1712 필지) 감소한 것이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53만1000필지(916.5㎢)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상반기 토지거래량 증감률/자료=국토교통부
상반기 토지거래량 증감률/자료=국토교통부

시도별로 토지 겨래량은 대구(3.0%)만 증가했고, 세종과 서울, 광주, 제주 등 16개 시·도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0.1%)과 경기(0.1%) 증가율이 소폭 증가했고, 울산(-29.8%), 제주(-21.6%), 광주(-19.0%) 등은 줄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9·13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거래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땅값이 안정세를 보였고 전체 토지 거래량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 5월 발표한 3차 신규 공공택지 5곳 일원(61.3㎢), 성남 금토지구 일원(8.4㎢)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땅값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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