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여행객 100만명 육박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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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여행객 100만명 육박 ‘역대급’
  • 김준기 정치·사회부 기자
  • 승인 2024.02.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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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19만5천명 예상…코로나 팬데믹 이후 명절연휴 실적 최고치

 

자료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자료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설 연휴 약 100만 명에 육박하는 여행객이 인천공항에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이들이 여행을 떠나는 명절이 될 전망이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8일부터 12일까지 총 97만6922명, 일 평균 기준 19만5384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 12만75374명 대비 53.2% 증가한 것으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명절(설, 추석) 연휴 실적 중 최고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일평균 실적 20만2085명의 96.7% 수준으로 회복한 수치로 팬데믹 이전으로 정상화됐음을 보여준다.

이번 연휴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12일에 가장 많은 이용객(20만1953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8일 20만1072만명, 9일 20만687명 순으로 전망됐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9일(10만4028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2일(11만1942명)로 추정됐다.

일일 여객 20만명은 2019년 인천공항의 일평균 여객 19만4986명을 뛰어넘는 수치로 인천공항의 완전 정상화를 보여주는 수치라고 공사 측은 전했다. 실제 인천공항의 일 여객은 2020년 1월27일 20만948명을 기록한 이후 올해 초까지 4년 동안 일 여객 20만 명을 넘기지 못했다.

공사는 여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당기간 동안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출·입국장 개장 시간을 30분씩 앞당겨 오전 5시부터 운영한다. 보안검색 인력 약 120명과 스마트·셀프 서비스 이용 안내인력 약 270명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7월 도입된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면 출국 시 전용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오는 11~12일에는 새벽 1시경까지 공항철도도 연장운행하기로 했다. 오는 10일까지 주말에는 새벽시간 공항 직통열차를 시범운영하고, 경기지역에도 심야 공항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 안전한 공항운영을 위해 시설, 교통, 여객, 시스템, 보안 등 공항 전 분야에 대한 사전점검과 대내외 협조체계 점검도 완료했다.

공사는 또 소방대 상시운영, 기상예보에 따른 24시간 풍수해상황실 가동 등 위기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 조치를 통해 항공운항 및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설 연휴 기간 중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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