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산물 경쟁력 높인다…올해 241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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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산물 경쟁력 높인다…올해 241억 투입
  • 김준기 정치·사회부 기자
  • 승인 2024.02.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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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사과·복숭아 등 ‘선택형 맞춤농정 사업’ 14개 품목 지원

15일 경기도는 올해 ‘선택형 맞춤농정 사업’에 도비 45억 원을 포함한 241억 원을 투입해 배, 사과, 화훼, 벼 등 14개 품목을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선택형 맞춤농정 사업은 경기도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별 명품 농산물을 발굴·육성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공모를 통해 농업인이 제안한 사업을 선정, 지원하는 상향식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11~12월 시군 심사, 도 현장검증 등을 통해 40개 사업을 선정했다. 올해는 배, 사과, 복숭아, 포도, 화훼, 인삼, 부추, 토마토, 블루베리, 딸기, 벼, 콩, 참외, 참비름 등 14개 품목을 집중적 지원한다.

경기 광주시 퇴촌면 연동하우스/자료=경기도
경기 광주시 퇴촌면 연동하우스/자료=경기도

광주시 등 4개 시군의 화훼농가에는 다겹보온커튼, 장기연질필름, LED보광등, 농업용 난방시설 등을 지원하고, 사과·배 과수단지 조성을 위해 연천군 등 7개 시군에는 과원, 선별장, 저온저장고, 조류퇴치기, 방조망 등의 설치를 돕는다.

여주시 등 9개 시군의 시설채소 농가에는 차광시설, 자동개폐기, 안개분무시설, 다겹보온, 장기연질필름 등을 지원해 노후 하우스 시설을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귀농인들의 부담 경감과 영농 정착을 돕고자 안성시와 연천군에 귀농인 전용 농기계 임대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최근 선택형 맞춤 농정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남양주 친환경 딸기 생산자단체는 시설하우스·저온저장고를 지원받아 노동력을 절감한 효과로 매출액이 2021년 39억 원에서 지난해 42억 원으로 늘었다. 포천 사과 생산자단체는 과원 조성, 방제기, 저온저장고 등 지원을 통해 2022년 매출액 102억 원에서 지난해 108억 원으로 증가했다.

양평 부추 생산자단체 역시 시설하우스, 청결기 등 장비 지원으로 재배면적이 2021년 85ha에서 2022년 90ha로 확대되고, 같은 기간 농가소득도 147억 원에서 184억 원으로 늘면서 양평지역의 대표 소득작물로 정착했다.

도 관계자는 “연차별 지원이 필요한 사업은 지속적으로 지원해 지역특화 품목의 단지화, 규모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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