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삭 가고 더 강한 태풍 온다”…‘하이선’ 한반도 관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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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 가고 더 강한 태풍 온다”…‘하이선’ 한반도 관통 예상
  • 김준기 정치·사회부 기자
  • 승인 2020.09.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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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이 3일 오전 동해 앞바다로 빠져나간 가운데 ‘더 강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오는 7일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7일 오전 8시쯤 경남 통영 내륙에 상륙 후 경남 함안과 경북 고령, 강원 원주와 춘천 등을 거쳐 북한 지역으로 오후 3시쯤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하이선은 앞서 2일 오후 일본 가고시마 서쪽 해상을 지나며 일본열도에 닿을 것으로 예보했으나, 3일 갱신된 예보에 따르면 곧바로 우리나라 내륙에 상륙할 전망이다.

일본기상청도 10호 태풍 ‘하이선’을 두고 “역대 최대급”이라며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는 4일 오전 같은 시각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00㎞ 부근까지 진출하고, 6일 오전 부산 남쪽 약 24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10호 ‘하이선’ 7일 한반도 관통 예상/자료=기상청
태풍 10호 ‘하이선’ 7일 한반도 관통 예상/자료=기상청

 

하이선의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h㎩(헥토파스칼)로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시속 104㎞(초속 29m), 강풍반경 280㎞이다.

하이선은 태풍 강도 상 ‘매우 강’에 해당하는 규모의 강한 태풍으로 커져 한반도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강도 ‘중’이 지붕이 날아갈 정도의 위력인데, ‘매우 강’은 이보다 더욱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journalist-g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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