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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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 구축 본격화
  • 신동걸 기자
  • 승인 2019.07.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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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지연·결항 줄이고 안전도 향상
KASS 개발구축 구성개념/자료=국토교통부
KASS 개발구축 구성개념/자료=국토교통부

항공기 결항을 줄이고 안전도를 높이는 한국형 정밀 GPS 위치보정시스템(KASS) 구축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 청주공항 내 운영센터 예정지에서 ‘한국형 정밀 GPS 위치보정시스템(KASS)’의 본격적인 구축을 기념하기 위한 착수식과 관계기관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KASS는 전 세계 7번째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공식 등재된 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KASS는 항공기 조종사 등에 GPS 등 위성항법시스템의 위치오차(17~37m)를 실시간으로 개선해 정확한(오차 3m 이내)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SBAS를 활용하면 항공기 지연이나 결항을 줄이고 안전도가 향상된다. 항공기에 최적의 항로를 제공해 수용량 증대와 연료·탄소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부터 세계 7번째로 미국, 유럽, 일본, 인도 등에 이어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 개발구축 사업을 시작하면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연구개발(R&D) 총괄사업자로 선정 한 바 있다. 

또 2016년 10월 한․유럽 간 KASS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이에 따라 그동안의 해외공동설계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기준국, 통합운영국 등의 주요 기반시설을 본격 구축하게 됐다.

국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22년 하반기까지 공개시범서비스와 항공용 서비스의 제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위성항법 분야의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 및 위치정보를 활용하는 항공·우주, 해양, 드론, 자동차, 측지 등 관련 분야 관계자 100여 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KASS 이용 활성화와 응용방안 마련 등을 위한 국토부의 ‘KASS 운영 및 진흥 협의체’ 구성·운영 계획을 공유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SBAS 활용방안과 유럽의 위성항법 활용촉진 사례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형 정밀 GPS 위치보정시스템(KASS)은 국가 위치정보서비스의 핵심 기반시설로 항공분야 뿐만 아니라 해양, 물류, 재난,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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