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테슬라·벤츠 49만대 자발적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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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테슬라·벤츠 49만대 자발적 리콜
  • 이진태 경제부 기자
  • 승인 2022.10.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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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개사 35개 차종 49만3152대
GLB 250 4MATIC/자료=국토부
GLB 250 4MATIC/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차, 벤츠코리아 등이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5개 차종 49만31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기아차 중 스포티지 등 2개 차종 17만7681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 내부 합선으로 화재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고, 쏘렌토 등 6개 차종 16만2918대는 변속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리콜에 들어간다. 현대 싼타페 등 5개 차종 9만6363대는 앞 좌석안전띠 조절장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 불량이 발견돼 리콜이 결정됐다.

테슬라 모델3 등 2개 차종 4만3582대는 파워윈도우 시스템 오류로 창유리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벤츠 GLE 450 4MATIC 등 10개 차종 9439대는 뒷문 창틀 고정 불량으로 주행 중 해당 부품이 차체로부터 떨어질 가능성이 확인됐고, C 300 등 4개 차종 1712대는 후방 전기신호 제어장치 방수 불량으로 전기 합선이 일어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Touareg 3.0 TDI 등 3개 차종 1243대는 앞면 창유리 서리제거장치의 전기 보조히터를 설치하지 않아 서리가 제거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Golf 8 2.0 GTI 97대는 냉각장치(라디에이터)의 고정 불량이 밝혀져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피라인모터스가 수입, 판매한 하이퍼스11L 전기버스 82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승강구 수동 열림 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리콜을 진행하고, 앞으로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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