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 첫 걸음…46개社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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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 첫 걸음…46개社 출사표
  • 이진태 경제부 기자
  • 승인 2023.02.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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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챌린지 1단계 협약 체결…통합실증 7개, 단일분야 5개 컨소시엄
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공사 컨소시엄/현대자동차‧KT 컨소시업/자료=국토부
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공사 컨소시엄/현대자동차‧KT 컨소시업/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참여기업들과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국토부 어명소 2차관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통합 운영 실증에 참가하는 7개 컨소시엄의 분야별(운항·교통관리·버티포트) 주관기업 대표들과 단일분야 실증에 참가하는 5개 컨소시엄·기업의 주관기업 대표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는 컨소시엄·기업별로 구체적인 실증 시기와 실증에 사용되는 기체 등을 확정하고, 참여기업의 역할과 의무를 규정하는 등 실증 준비가 완료됐다는 평가다.

각 컨소시엄과 기업들은 상용화 단계에 적용할 운영 시나리오에 따라 운항자, 교통관리 사업자, 버티포트 운영자 간의 통합운용 안정성을 실증하고 도심 진입범위를 결정하기 위한 소음 등도 측정할 예정이다.

해외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그랜드챌린지를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증사업들과 함께 세계 주요 실증사업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그랜드챌린지에서는 우리나라와 외국 선진국들의 우수한 기술들이 모두 모여 경쟁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랜드챌린지는 5G 등 상용통신망을 활용한 교통관리체계 구축, 상용화를 전제로 하는 통합운영체계 구축, 가상통합운영 시뮬레이터 활용 등은 전 세계 최초로 추진되고 있어 NASA 등 외국에서도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또 2024년에는 그랜드챌린지 2단계를 통해 도심(수도권)에서 실증을 시작할 예정이다.

외국의 우수한 기체들도 그랜드챌린지에 다수 참가해 UAM 기체 제작 기업들간의 자존심을 건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UAM 시장 선점을 위한 선도국들 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질 것으로,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 차관은 “2025년 UAM 상용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UAM 세계 시장 선도를 위해 안전성 확보와 미래 먹거리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며 “과감한 규제 특례를 담은 UAM 법 조속 제정,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R&D 추진 및 세계 표준 마련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등 다각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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