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값 평균 7,761원 ‘5년 전 대비 24.6% 올라’
상태바
직장인 점심값 평균 7,761원 ‘5년 전 대비 24.6% 올라’
  • 이진태 경제부 기자
  • 승인 2023.06.21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직장인 점심값이 평균 7,761원으로 5년 전 보다 24.6%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50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점심값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7,761원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회사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사 먹는 직장인부터 구내식당을 이용하거나 도시락을 싸 오는 직장인들까지 포함한 평균치로, 2018년 직장인 평균 점심값 6,230원 대비 5년 만에 24.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 식사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따라 식사비용은 달랐다. 먼저, 회사 근처 식당에서 사 먹는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9,289원을 지출해 편의점 음식(6,432원)과 구내식당(7,322원)을 이용하는 직장인보다 점심값을 더 많이 지출했다. 직접 도시락을 싸 오는 직장인 그룹은 점심 한 끼로 평균 5,938원을 지출한다고 답해 가장 저렴했다.

직장인들이 점심을 해결하는 장소는 △회사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한다는 의견이 34.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구내식당에서 먹는다(29.1%) △직접 도시락을 싸 온다(13.1%) △편의점에서 사 온다(10.8%) △간편식/반찬 배달을 시킨다(6.6%)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자주 먹는 점심 메뉴(*복수응답)로는 △백반정식이 응답률 24.9%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김치찌개(11.4%) △편의점 도시락(10.0%) △제육볶음(6.6%) △순두부찌개(6.2%) △배달도시락/ 간편식(6.0%) △샌드위치(5.4%) △순댓국(5.2%) 등을 점심 메뉴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심 메뉴를 선택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는(*복수 응답) △음식의 가격이 응답률 61.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음식의 맛(54.2%) △음식이 빨리 나오는 곳(26.9%) △음식의 양(13.3%) △어제 먹은 메뉴(5.6%) △함께 먹는 상사의 컨디션(4.8%)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 상당수는 점심 한 끼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 다소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83.6%가 ‘현재 지출하는 점심값이 부담스럽다’라고 답한 것. 절반이 넘는 59.2%의 직장인들은 최근 점심값 지출을 줄였다고도 응답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적정 점심값은 얼마일까. 개방형으로 질문해 집계한 결과, 실제 지출하고 있는 점심 평균값 (7,761원)보다 1,685원 낮은 6,076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