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머니를 둘러싼 거대한 암투 ‘플라워 킬링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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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머니를 둘러싼 거대한 암투 ‘플라워 킬링 문’
  • 김보민 문화부 기자
  • 승인 2023.10.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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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미국 오세이지족에게 닥친 비극 실화 재조명
자료=Apple TV+
자료=Apple TV+

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신작 Apple Original Film ‘플라워 킬링 문’ – Killers of the Flower Moon이 192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흥미를 자극한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신작 ‘플라워 킬링 문’은 20세기 초 석유로 갑작스럽게 막대한 부를 거머쥐게 된 오세이지족 원주민들에게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후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며 화제를 모은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은 데이비드 그랜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1920년대 미국 서부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1984년 석유를 발견하며 거대한 부를 얻게 된 오세이지족에게 서양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이후 돈을 노리고 오세이지족에게 접근한 이들로 인해 끔찍한 범죄가 벌어지게 된다. 연출 및 각본을 맡은 스코세이지 감독은 “원작 소설을 읽고, 책 속의 캐릭터, 상황, 그리고 액션이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것만 같았으며, 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실화를 바탕으로 완성된 장대한 서사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이에 해외 언론은 “역사적, 문화적 특수성을 지닌 동시에 보편적인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놀라운 영화”(CINEMA EXPRESS), “이 이야기는 그저 서부 동화가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역사적 부당함과 비인간성에 대한 이야기이다”(TORONTO STAR) 등 강렬한 여운을 선사하는 스토리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료=Apple TV+
자료=Apple TV+

실제 미국에서 일어난 오세이지족의 비극을 재조명한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은 뛰어난 작품성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극장가를 완벽하게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워 킬링 문’은 진정한 사랑과 말할 수 없는 배신이 교차하는 서부 범죄극으로 ‘어니스트 버크하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몰리 카일리’(릴리 글래드스톤)의 이루어질 수 없는 로맨스를 중심으로 오세이지족에게 벌어진 끔찍한 비극 실화를 그려낸다. 아카데미를 수상한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으며, 에릭 로스가 각본에 함께 참여했다.

레전드와 레전드의 만남으로 올가을 강렬한 마스터피스의 탄생을 예고하는 ‘플라워 킬링 문’은 오는 10월19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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