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바구니 물가안정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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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바구니 물가안정 총력전
  • 김준기 정치·사회부 기자
  • 승인 2023.11.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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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농수산물 30개 품목 가격 집중 점검
사진은 내용과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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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치솟는 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말까지 30개 농수산물 등에 대한 밀착 점검에 나선다. 60여명의 ‘물가 모니터요원’이 시내 100여개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해 품목별 가격을 조사하고, 시는 물가 모니터 결과 등을 종합해 가격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물가안정대책 수립에 반영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점검 품목은 상추, 시금치, 배 등 농산물 24개와 조개, 굴 등 수산물 6개 등 총 30개 품목으로 중앙정부의 집중관리 품목(35개)과 겹치지 않은 품목을 선정해 밥상머리 물가 품목을 폭넓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 물가관련 부서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가격모니터 결과 가격 급등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합동 단속, 집중관리대상 추가 건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격 점검 외에도 폭우·폭염 등 기상 이변에 따라 주요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경우 서울시가 민간유통 업체 등과 협력해 시중보다 낮은 가격으로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품목은 밥상에 자주 오르는 상추, 시금치 등을 중심으로 선정할 예정이이며, 이와 관련 시는 내년도 ‘농산물 수급안정 관련 예산’ 1억원을 시의회에 요청한 상태다.

가격조사 품목/자료=서울시
가격조사 품목/자료=서울시

이와 함께 시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식업·이미용업 등 ‘착한가격업소’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고 시민 이용을 높일 수 있는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되면 업체별로 필요한 물품 및 환경개선 등을 지원하고 착한가격업소 인증마크가 부착되며, 서울시 누리집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홍보된다.

시는 내년부터 물가상승 신호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서울형 상시 물가대응 체계’를 구축해 상시 대비 체계를 구축·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장바구니 물가는 시민들의 생활의 질과 직결되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부담이 계속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 물가안정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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