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8보병사단,올해 첫 유해발굴작전 시작...4월 1일부터 6주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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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8보병사단,올해 첫 유해발굴작전 시작...4월 1일부터 6주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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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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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자 유해발굴작전 개토식 참석자들이 시삽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제28사단)
6·25 전사자 유해발굴작전 개토식 참석자들이 시삽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제28사단)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 제28보병사단은 사단장 주관으로 연천군수, 경기북부보훈지청장, 연천ㆍ동두천 참전전우회 회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6ㆍ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경기도에서 처음 거행되는 유해발굴은 연천군 진명산 일대에서 4월 1일부터 6주간 진행된다.

진명산은 6ㆍ25전쟁 당시 휴전회담 이후 1951년 10월 3일부터 8일까지 임진강 일대에서 국군과 연합군의 코만도(Comando) 작전이 전개된 곳이다. 2013년부터 진명산 일대의 유해발굴작전을 실시해 왔으며, 작년에는 이 지역에서만 42구의 유해가 발굴되기도 했다.

행사는 개식사, 국기에 대한 경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ㆍ분향, 시삽, 폐식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바친 선배 전우들의 호국 정신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받들어 마지막 한 분까지 정성을 다해 모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부대는 사전에 안전하고 성과 있는 유해발굴을 위해 여건조성작전에도 힘썼다. 3월 11일부터 3주간 한탄강결사대대와 공병대대가 수목을 제거하고 지뢰를 탐지하여 안전한 기동로를 확보했으며 현장 정밀탐사를 통해 효과적인 유해발굴작전 수행방안을 수립하였다.

한탄강결사대대 한지석 상병은 “6ㆍ25전쟁 참전용사인 외할아버지가 계셔서 그런지 작전이 남다르게 느껴진다”며, “오늘날의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애써주신 선배 전우분들을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모셔드리고 싶다”며 유해발굴 작전에 앞서 각오를 다졌다.

유해발굴작전을 지휘하는 정희석(중령) 대대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이 선배 전우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된 것임을 명심하고, 그 고귀한 희생에 감사하며 대대원 모두가 더 많은 선배 전우들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행동 하나하나에 최대의 정성과 예우로 작전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운안 기자 hy8269631@hanmail.net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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